1. 실화였다는 해커 조직 이야기
감독 : 아칸 사타예브
출연 : 캘런 맥오리피, 로레인 리 콜슨, 다니엘 에릭 골드
개봉 : 2015
2. 해킹을 통한 사기꾼 이야기
캐나다로 알렉스의 가족들이 캐나다로 이민을 갑니다. 경제능력이 없는 아버지로 인해 집안 형편은 어려워져 가고 그런 알렉스의 유일한 친구는 어머니의 컴퓨터였습니다. 컴퓨터로 놀던 알렉스는 인터넷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찾아내고 대학 진학을 위해 광고 클릭으로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서서히 돈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고통지서를 받고 슬퍼하는 어머니에게 알렉스는 4년간 모아두었던 돈을 건넵니다. 다시 빈털터리가 된 알렉스는 다시 돈을 벌기 위해 얼마 전 뉴스에서 본 온라인 해커 사이트 다크 웹에 가입합니다. 하지만 사이트 가입을 위해서는 불법으로 인증을 해야 했고 실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등급을 올려야 했습니다. 알렉스는 같은 학교 친구를 이용해서 정보를 얻어 다크 웹의 승인을 받습니다.
돈을 벌게 해달라고 하자 운영자인 루스벨트는 규칙을 읽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라는 말과 함께 물건을 주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노트북으로 시작합니다. 일종의 암시장 거래로 물건을 구입자에게 전하고 알렉스는 거기서 생기는 수수료로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노트북에서 점점 상품은 다양해집니다.
그렇게 계속 돈을 벌던 알렉스는 어느 날 인터넷에 해킹하기 쉬운 쇼핑몰 리스트 정보를 보고는 해킹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수백 개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서 다크 웹에 넘깁니다. 그렇게 4년 동안 모은 돈을 4주 만에 벌게 된 알렉스는 대학 입학을 위해 집을 떠납니다.
하지만 입학금을 늦게 입금하여 한 학기 늦게 입학을 하게 되자 그동안 알렉스는 돈을 벌기로 합니다. 그 사이 등급이 오른 알렉스는 직접 물건을 구입하기 시작합니다.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고가의 물건을 산 후 전당포나 보석점에 물건을 팔고자 했지만 물건 팔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런 알렉스를 지켜보던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사이로 알렉스에게 물건을 쉽게 판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둘은 이렇게 동업을 시작합니다.
알렉스는 복사한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하고 사이는 판매처 관리를 하기로 합니다. 그 들은 두 달 만에 6만 달러를 벌게 되고 이제 알렉스는 입학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알렉스는 학교 가는 길에 뉴스에 나온 다크 웹을 보고 입학을 포기하고 본격적으로 해커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은행은 빚으로 고통받고 노예가 된 시민을 방관한다는 말을 듣고 다크 웹처럼 타락한 은행가들을 처벌하기로 합니다.
알렉스와 사이는 서비스 종사자들을 통해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한대 한도의 카드를 손에 넣게 됩니다. 무한대 카드에서 돈을 인출하며 점점 위험한 모험을 하게 됩니다.
알렉스는 어머니를 해고한 은행에 복수하고 싶어 합니다. 대출 문의를 하는 척 은행에 방문하여 직원의 컴퓨터에 자신이 만든 해킹 프로그램을 USB에 담아 설치합니다. 성공하는 듯했으나 은행을 나가는 길에 알렉스와 사이는 잡히게 되고 둘은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를 잘 모면합니다.
이번 일로 알렉스는 다크 웹에서 크게 인정을 받고 다크 웹의 리더인 제드도 알게 됩니다. 다크 웹에서 키라라는 여성에게 연락을 받습니다. 같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안다며 만나자고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알렉스는 키라를 만나러 갑니다. 키라와 대화를 나눈 알렉스는 사이와 같이 3명이서 함께 일하게 됩니다.
키라는 알렉스와 사이에게 비트코인을 알려줍니다. 비트코인은 카드 복사와 자금세탁을 위한 방법으로 추적이 불가능한 온라인 화폐로 사람들이 신용카드를 구매할 때 사용합니다. 키라는 이 둘에게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도와줍니다. 복사한 고가의 카드로 그들은 막대한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키라가 사이가 맡았던 판매처 확보까지 하기 시작하자 사이는 그녀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키라는 알렉스에게 둘이서 홍콩으로 가자는 제안을 합니다. 결국 알렉스는 다크 웹의 루스벨트를 만나 키라에 대해 물어봅니다. 루스벨트는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자기가 들어보지 못한 이름은 실력자가 아니라는 말을 남깁니다.
어느 한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고 경찰에게 노출되게 되자 3명은 홍콩으로 떠납니다. 그들은 홍콩에서 사업을 더 키우게 되고 금액이 커지다 보니 돈에 대한 부주의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사이가 돈뭉치를 가지고 돌아옵니다. 예전에 얻었던 무한대 카드를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위험하다는 생각에 키라의 아이디어로 복제카드를 이용해 AMT기기에서 돈을 인출하기 시작합니다. 이 일은 뉴스에 크게 보도됩니다. 이 일로 알렉스는 제드에게 연락을 받고 부두목으로 임명됩니다. 그런 제드에게 알렉스가 사업을 제안하고 그 들은 홍콩의 한 섬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제드는 거래 조건으로 철저한 복종을 요구합니다.
호텔에 있던 사이에게 무장한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무한대 카드의 주인이 보낸 사람들에게 사이는 살해당합니다. 죽은 사이를 발견한 알렉스와 키라는 도주를 하고 제드의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제드와의 사업이 성공하고 사이의 복수도 한 알렉스는 키라와 떠나려 하지만 둘은 납치됩니다. 눈을 뜬 알렉스는 박살난 아지트에서 키라와 약속을 한 태국으로 가서 그녀를 기다리지만 그녀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직접 소식을 찾아보는 와중에 제드의 체포 소식과 키라가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게 됩니다. 그녀의 죽음을 믿기 힘들어 난동을 부리던 알렉스는 태국의 교도소에 갇히게 되고 2년 뒤 출소한 알렉스 앞에 키라가 나타납니다.
알고 보니 키라는 정부 요원이었습니다. 정부의 지시에 따라 제드를 잡기 위해 알렉스에게 접근했던 것입니다. 키라는 알렉스를 보호하려 했지만 당시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기 때문에 2년 동안 출소할 수 있게 도왔던 것입니다. 그렇게 알렉스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킬링타임용 범죄 스릴러 영화
영화 제목은 해커지만 해커로 프로그램을 써서 돈을 버는 모습보다는 도둑질을 통해 돈을 벌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돈을 벌어가는 모습은 흥미롭습니다. 화려한 액션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쉴 틈 없이 전개되는 사건 구성 덕분에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단순히 23조를 벌었다는 돈을 버는 방법이라는 서브 타이틀에 끌려 영화를 선택했지만 결국 범죄영화였습니다. 해킹을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범죄를 다 저지르고 다닌 알렉스 일당입니다. 해킹을 어떻게 해서 범죄를 했다기보다 해킹은 방법이었을 뿐 사람들의 심리와 기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돈을 번 알렉스의 모습은 실제로 온라인에서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해커들의 실화라고 합니다. 홍콩이 배경이 된 것은 해커들의 천국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홍콩이 나온 것 같습니다. 주가를 조작하는 범죄까지 나오는 등 해킹을 통해 어디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킬링타임용 범죄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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